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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기자를 꿈꾸던 앤디는 생각지도 않게 패션 잡지 "런어웨이"에 취직이 된다. 그것도 왕처럼 군림하는 최고의 편집자 미란다의 비서로 말이다. 말이 비 서지 허드렛일 투성이다. 앤디는 경력을 위해 일 년만 버텨보기로 결심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실수 투성이다. 앤디는 디자이너를 찾아가서 하소연하고 일 년만 일하다 그만두려는 자세로는 미란다 눈에 들지 못한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들으면서 앤디는 미란다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변하기 시작한다.  미란다는 말도 안 되는 심부름으로 앤디를 테스트하지만 좋은 인맥과 인연으로 잘 견디게 되고 인정받게 된다. 어쩌면 그대로 쭉 이러서 앞만 보고 달린다면 성공이라는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앤디는 보이는 성공이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삶을 위해 성공 열차를 내리게 되고 자신의 길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의 이모저모

'미란다 프리슬리'의 실제모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미국작가인 '로렌 와이스버거'는 과거 실제 미국의 유명한 패션지인 '보그'에서 일한 경험을 소설로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는데, 작품의 주인공인 '미란다'와 '앤디'가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에 나오는 '런웨이'라는 패션지는 실제로 존재하는 미국의 패션지인 '보그(Vogue)'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런웨이 편집장인 '미란다'(메릴스트립)는 실제로 보그 US의 편집장으로 있는 '안나 원투어'라는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보그'라는 패션잡지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잡지이다. 이 잡지에 실린 적이 있는가에 모델의 위상이 판가름될 정도이고, 편집장인 안나 원투어의 파급력은 실로 엄청나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주요 행사들의 일정이 바뀔 정도 라고 한다, 그녀는 처음에 이 영화가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영화에 출연하거나 협찬을 하는 곳이 있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협찬이 안 들어와서 의상비가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하자 프라다 의상을 입고 영화시사회를 찾아서 영화를 보고 본인을 모델로 한 미란다의 역을 맞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몇 개월 후 메릴스트립을 보그잡지 첫 페이지 모델로 세우기도 했다.
또, 제목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인 이유는, 단순히 안나 원투어가 '프라다'브랜드를 애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품 속에서는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앤디가 '샤넬'브랜드를 주로 이용하였는데 그것 때문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천사는 샤넬을 입는다'라는 말까지 생겨나기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18년 만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저널리즘 기자를 꿈꾸던 사회초년생 앤디가 원하는 곳으로의 취직은 안되고 우연한 기회에 패션계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지만 혹독한 직장인의 성장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패션계의 한복판의 이야기여서 볼거리가 많고 많은 명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많은 직장 초년생들의 애환과 갈등, 직장상사와의 트러블, 안주할 것인가 성장할 것인가의 선택의 고민, 일과 사랑사이에서의 갈등 등등 여러 가지가 다 나포되어있는 한 사람의 인생 전반의 일들의 집합체 라고 할 수있다. 우리는 늘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진정한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하니까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따라가고 있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할 수있다. 미란다가 대화에서 말하는 '누구나 우리와 같은 성공을 꿈꾼다' 라고 했지만 앤디는 'NO'를 외치고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닌 내 자신이 원하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속에서의 성공을 찾기 위해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미란다와 앤디는 조금 안 좋은 모습으로 끝났지만 앤디를 진심으로 생각한 미란다는 다른 회사에 면접관에게 앤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그로 인해 앤디는 본인이 원하는 성공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또한 극 중 앤디의 선배인 에밀리에게 잠시나마 성공을 위해  선배의 자리를 대신하려 했던 마음이 미안했던 앤디는 자신이 그동안 받았던 명품들을 에밀리에게 넘겨주면서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는 것으로 각자 자리에서 자신의 원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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