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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및 줄거리

"리플리"는 1999년에 개봉한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매트 데이먼이 연기한 주인공 톰 리플리의 복잡하고 어두운 내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중적인 내면연기가 좋았던 톰 리플리역의 맷데이먼, 자유분방하고 이기적인 역할인 디키를 연기한 주드 로이 리즈시절을 보는 즐거움이 있고, 기네스펠트로, 케이트 블란쳇까지 초호화 캐스팅인 영화라 볼 수 있습니다.

톰 리플리는 뉴욕에서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며 간간히 파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하버드 동문 파티에서 피아니스트가 팔을 다쳐 그의 프린스턴 대학의 재킷을 빌려 입고 피아노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선박부호인 디키 그린리프의 아버지 허버트 그린리프에게 자신의 아들도 프린스턴을 나왔다며 믿음직하게 보이는 톰에게 1000달러를 줄 테니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아들 디키를 집으로 데려오라는 임무를 주게 되고 그 임무를 받아서 톰 리플리는 디키가 있는 이탈리아로 떠나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톰은 디키의 이미 알아간 정보들을 바탕으로 디키에게 신뢰를 얻어 디키와 그의 연인 마지 셔우드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톰은 디키의 부유한 삶에 흠뻑 빠지고 , 점차 디키의 삶을 탐내게 됩니다. 결국 톰은 디키의 정체성을 훔치기로 결심하고, 디키를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이후 톰은 디키의 삶을 살아가며 점차 자신의 범죄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톰의 내면 갈등과 도덕적 타락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감독의 의도

앤서니 밍겔라 감독은 "리플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모호성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톰 리플리는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인물로, 관객들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이해하게 됩니다. 밍겔라 감독은 이러한 복잡한 캐릭터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밍겔라 감독은 또한 1950년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세련된 생활 방식을 통해 톰의 욕망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했습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들은 톰이 원하는 삶의 매혹적인 면모를 강조하며, 그의 도덕적 타락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매트 데이먼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느낀 점

평범한 일상, 꿈꾸고 싶어도 꿀 수 없는 어쩌면 이상적인 세계에 갑자기 주인공으로 들어가게 된 느낌이 톰 리플리가 디키의 삶에 들어간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은 가져보지 못하는 삶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 그것이 집착이 되고 질투가 되어 나중에 그 사람의 삶이 자신의 삶인 것처럼 행동하게 되고 결국엔 디키를 죽이는 일까지 발생하게 된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가 이 영화를 보면서 톰 리플리에 도덕성에 질타를 보내면서도 이해하게 되는 것은 우리도 그 입장이 된다면 톰 리플리처럼은 아니지만 욕심을 내고 싶은 그런 인생을 살고 싶었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아무리 똑같이 디키를 흉내 내고 디키의 사인을 훔치고 목소리를 비슷하게 낸다고 해도 톰 리플리는 디키가 될 수없다는 것을, 또한 그 거짓된 삶은 나 자신의 삶이 될 수없으므로 어쩌면 영화에서라도 그렇게 살 고 싶은 희망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 인간의 욕망은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되는데 처음부터 디키의 삶을 빼앗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부러움에서 시작된 작은 거짓말이 점 점 인간이 내면의 욕망을 끌어내고 내 안에 어두운 탐욕과 욕망이 나 자신을 모드 집어삼키고 내가 내가 아닌 나로 만들었던 것. 그것이 바로 내 안에 어두운 그림자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스스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조절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다.  이영화의 제목에서 유래된 '리플리증후군'이란 말이 있는데 현실을 부정하면서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 사회적 행동을 일컫는다고 한다. 요즘과 같이 보이는 것을 많이 의식하면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쩌면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은 우려의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인스타, 유튜브, 페이스북 등등 현실의 삶보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어쩌면 각색된 삶이 자신의 본모습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이런 리플리 증후군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잘 케어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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